YONSEIGUNWOO

병원소개

  • 홈
  • >
  • 병원소개
  • >
  • 언론보도

연세건우병원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헬스조선]오래된 회전근개 파열, 줄기세포·동종진피 이식해 잡는다
작성자 연세건우병원 등록일 2018-12-03

로고  

 

오래된 회전근개 파열, 줄기세포·동종진피 이식해 잡는다


은 연세건우병원 문홍교(오른쪽) 원장이 내시경으로 회전근개 봉합 수술을 하는 모습.

 

어깨를 싸고 있는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은 연간 60만명 이상의 환자가 병원을 찾는 대표적 어깨통증 질환이다. 힘줄(회전근개) 과사용과 관련이 있어 주로 40대 이상 중년에서 발생하며, 힘줄의 손상 정도에 따라 염증만 있는 회전근개염, 파열까지 된 회전근개 파열로 구분된다. 회전근개염은 약물을 써서 치료하지만, 파열까지 진행됐다면 결국 봉합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회전근개는 수술을 해도 재파열 위험이 있어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파열이 광범위하거나 파열된 상태로 오랜 시간 방치한 사람은 단순히 봉합만으로 해결이 안 되므로 줄기세포 주입·동종진피 이식 등 다양한 치료법을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운동·직업에 의한 어깨 과사용이 원인

회전근개 파열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운동(야구, 테니스, 배구, 농구 등), 직업적 특성(목수, 엔지니어, 농부 등)에 의해 힘줄·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 어깨뼈와의 마찰과 자극으로 인해 염증·손상이 생긴다. 이 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염증이 악화돼 회전근개가 파열된다. 평소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거나 팔을 딛고 넘어진 적이 있는 사람,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위쪽으로 팔을 많이 올리는 사람이 회전근개 파열 위험이 높다.

회전근개 파열엔 조기 수술이 답

회전근개에 염증만 있는 경우에는 염증을 제거하는 주사치료, 재활 등을 하지만, 파열이 되면 조기 수술만이 답이다. 연세건우병원 문홍교 원장은 "회전근개파열 환자들이 꼭 수술해야 되냐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파열된 힘줄에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시간이 지날수록 파열 크기는 점차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더 큰 문제는 파열된 힘줄이 지방 조직으로 변성되거나 힘줄이 아예 녹아 없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수술은 파열된 힘줄을 당겨 어깨뼈에 봉합하는 봉합술을 한다.

봉합술은 힘줄이 뼈에 붙어있는 면적이 어느 정도 있으면 단순봉합을 해도 된다〈그래픽〉. 파열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이중봉합을 해야 한다. 이중봉합보다 더 단단한 것이 브릿지 이중봉합이다. 1차적으로 파열된 힘줄을 봉합한 뒤 2차로 교량 모양으로 이중봉합하는 방식이다. 브릿지 이중봉합은 어깨뼈와 힘줄 사이를 밀접하게 접착시키기 때문에 견고한 고정이 가능하다. 어깨 불안정성이나 재파열의 위험이 적으며, 튼튼하게 수술을 하다보니 조기재활이 가능하다. 재활은 조기에 시작할수록 통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연세건우병원, 난치성 회전근개질환에 특화

회전근개는 수술을 해도 재파열이 작게는 5%에서 많게는 40%까지 보고되고 있다. 문홍교 원장은 "재파열된 사람은 기존의 수술만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말했다. 연세건우병원에서는 이런 난치성 회전근개 파열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치료를 시도해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힘줄의 파열이 크거나 찢어진지 오래 돼 힘줄이 얇아져 흐물흐물한 경우에는 재생을 촉진하기 위해 줄기세포 주입을 추가적으로 한다. 봉합 수술 시 어깨뼈에서 골수 줄기세포를 뽑아 수술 부위에 줄기세포를 추가적으로 투여한다. 이렇게 되면 줄기세포가 성장인자로 작용, 섬유조직 생성이 잘 되면서 붙여놓은 힘줄에 혈액 공급이 잘 된다. 원래는 골반이나 복부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했는데, 추가 수술과 통증의 단점이 있었다. 수술 중에 줄기세포를 뽑아 주입하므로 이런 단점을 줄였다.

남은 힘줄이 없어 어깨뼈에 붙이기가 어렵거나, 무리하게 붙였다가는 힘줄의 긴장도가 높아져 재파열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인체조직을 가공해서 만든 동종진피(메가덤)를 써서 덮는다. 연세건우병원 하승주 원장은 "동종진피를 부족한 힘줄 위로 덮어서 수술을 하면 그 위로 힘줄 조직이 잘 재생된다"며 "동종진피가 일종의 뼈대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문홍교·하승주 원장팀은 2014년부터 회전근개 파열 수술에 동종진피를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해왔으며, 수술 영상과 결과를 대한정형외과학회에 발표했다. 문홍교 원장은 "이런 노력으로 연세건우병원 회전근개 파열 수술의 재발률은 2~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회전근개 파열 수술은 내시경으로 진행된다. 회전근개 파열이 오래 돼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사람은 봉합술을 못하며 어깨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

한편, 연세건우병원은 2017년 국제어깨관절내시경 수련교육병원으로 지정을 받았다. 올해는 동종진피를 이용한 힘줄이식수련병원으로도 지정을 받았다. 수련교육병원으로 지정을 받음으로써 회전근개 파열을 비롯한 여러 진화된 어깨 수술을 배우기 위해 국내외 의사들이 연세건우병원을 방문하고 있다.